📌 10초 요약
- 근황: 충북 제천의 자립 공동홈 '희망그린마을'에서 생활 중
- 가족: 아들이 4세에 자폐 판정을 받은 뒤 이혼, 전경철 작가가 20여 년간 홀로 양육
- 장례: 9월 5일 별세, 아들이 보이는 나무 아래 수목장으로 영면
- 후원: 독자 후원금 약 8000만원으로 정착 지원, 고인은 돌봄공동체 '네버랜드' 설립을 새 목표로 삼음
'안녕, 피터팬'의 저자이자 '피터팬 아빠'로 불린 전경철 작가가 2026년 9월 5일 별세했다. 아들 제원씨를 맡길 곳을 찾아 헤맨 사연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던 만큼, 아들의 근황과 가족 관계, 후원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아들 제원씨는 지금 어디에 있나
제원씨는 올해 27세로, 중증 자폐성 장애로 정신연령이 2~3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경철 작가는 동화 속에서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인물에 빗대 아들에게 '피터팬'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전경철 작가는 시한부 판정 이후 1년 넘게 전국 장애인 보호시설 1000여 곳을 찾아다녔지만 단 한 곳도 제원씨를 받아주지 않았다. 사연이 방송과 브런치 연재를 통해 알려진 뒤 많은 관심과 후원이 이어졌고, 제원씨는 충북 제천에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자립 공동홈 '희망그린마을'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가족 관계는 어떻게 되나, 엄마는 왜 언급되지 않나
제원씨는 4살 때 자폐 스펙트럼 장애 판정을 받았고, 3년 뒤 부모가 이혼하면서 전경철 작가가 딸과 아들을 홀로 키웠다. 이후 치매와 뇌경색을 앓는 노모까지 함께 돌보다가 2025년 4월 간암 말기와 시한부 6개월 판정을 받았다.
보도된 내용 이상으로 확인된 가족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전경철 작가가 20여 년간 사실상 홀로 두 자녀와 노모를 돌봐왔다는 점이 여러 매체를 통해 공통적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수목장으로 영면, 마지막 인사
"그토록 그리워했던 피터팬 아들이 살아가고 노는 모습을 보시라고 아드님이 잘 보이는 양지바른 나무 아래 수목장을 했다."
전경철 작가는 2026년 9월 5일 오후 7시 56분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장례 이후 아들 제원씨가 있는 곳에서 가까운 나무 아래 수목장으로 영면에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후원은 어떻게 이어지나
전경철 작가의 사연이 브런치 연재와 방송 보도를 통해 알려진 뒤 약 2000여 건의 응원 댓글과 800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이 모였고, 이는 제원씨가 희망그린마을에 정착하는 데 힘이 됐다.
전경철 작가는 생전 자신과 같은 고민을 안은 다른 발달장애인 가족을 위해,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24시간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공동체 '네버랜드'를 만들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으로 새로 개설된 공식 후원 창구에 대한 확정된 공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 소식은 추후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